[기업]가온전선(000500), AI 전력망 수주 폭증…내수 전선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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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09:39

 

 

가온전선(000500), AI 전력망 수주 폭증…내수 전선사에서 글로벌 인프라 기업으로


1. 분석 요약


가온전선(000500)은 전력·통신케이블과 버스덕트를 주력으로 하는 LS그룹 계열 전선업체다. 과거 내수 배전케이블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미국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전력망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6,330억원,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 2026년 예상 PER은 약 60.5배, PBR은 10.2배이며 12개월 Forward PER은 35.4배, PBR은 8.3배 수준이다. 예상 EPS는 2026년 3,370원에서 Forward 5,758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배당수익률은 0.1% 미만으로 배당보다는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진 종목으로 판단된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사업은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 버스덕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배전케이블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고압 송전케이블까지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회사 LSCUS가 AI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 공급에 사용되는 버스덕트를 생산·공급한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확보한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장기공급계약 규모가 5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미국 사업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졌다. 본사 역시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송·배전 케이블 공급을 확대하면서 자회사와 본사가 동시에 미국 AI 전력 인프라 시장에 진입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핵심 성장축은 미국 AI 데이터센터다. 6월에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약 350억원 규모 송전용 케이블을 처음 공급했고,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도 약 600억원 규모 버스덕트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이어 7월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이 자체적으로 건설하는 발전소에 약 500억원 규모 배전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까지 확보했다. 

 

회사는 2026년 미국 케이블 수출이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세 배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부 배전에서 데이터센터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 나아가 발전소까지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기존 전선업체와 차별화되는 성장 포인트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2026년 실적에서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27.3%였던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41.8%에 달했다. 미국 수출과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시장 컨센서스 역시 EBITDA가 2025년 약 1,021억원에서 2026년 1,757억원, Forward 기준 약 2,666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현재 밸류에이션은 전선업종 내에서도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따라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려면 미국 버스덕트와 전력케이블 매출 증가가 향후 몇 년간 높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변수는 5조원 이상 확보한 미국 AI 데이터센터 버스덕트 장기계약의 실제 매출 인식 속도다. 두 번째는 초고압케이블 시장 진출이다. 가온전선은 기존 154kV급에서 2500㎟급 대용량 초고압케이블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의 발주제도 개편으로 신규 시장 참여 기회도 확대됐다. 

 

세 번째는 미국 사업의 추가 확장이다.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에서 송전케이블과 발전소 배전케이블까지 공급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추가 빅테크 고객 확보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반면 이미 높은 성장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신규 수주 증가 속도가 둔화되거나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연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AI 데이터센터 → 송·배전망 → 자체 발전소 → 초고압케이블로 이어지는 사업 확장이 실제 실적 성장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으로 판단된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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