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올릭스(226950), 릴리 이어 한소까지…siRNA 플랫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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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10:28

 

 

올릭스(226950), 릴리 이어 한소까지…siRNA 플랫폼 가치 재평가의 핵심 구간

1. 분석 요약


올릭스는 자체 비대칭 si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사질환·탈모·안과·중추신경계(CNS)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는 RNA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현재 투자 포인트는 단순 개별 신약의 성공 여부보다 일라이 릴리와의 대형 기술이전, 한소제약과의 추가 글로벌 계약, CNS 전달체 기술, 탈모치료제 OLX72021 임상 진전으로 플랫폼 자체의 사업성이 반복적으로 검증되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2025년 릴리와 OLX75016(OLX702A)에 대해 최대 6억3,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6년 8월에는 한소제약과 서로 다른 2개 타깃의 siRNA 염기서열에 대한 글로벌 개발·상업화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현재는 영업적자가 지속돼 PER과 ROE를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로 적용하기 어렵다. 9월 11일 기준 PBR은 약 16.2배, 배당수익률은 0%다. 증권사 공식 컨센서스도 사실상 부재해 신뢰할 만한 12개월 Forward PER·PBR 역시 형성돼 있지 않다. 따라서 올릭스는 전통적인 이익 기반 PER보다 파이프라인별 기술가치와 향후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올릭스의 핵심은 RNA 간섭(RNAi)을 이용해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siRNA 치료제다.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발굴한 뒤 직접 임상을 진행하거나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가 OLX75016이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 등을 겨냥하는 후보물질로, 2025년 릴리와 최대 6억3,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올릭스가 임상 1상 활동을 완료하고 이후 연구·개발 및 상업화는 릴리가 담당한다. 릴리는 MARC1과 다른 타깃을 동시에 겨냥하는 후속 치료제에 대해서도 우선권을 확보했다.

 

두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은 남성형 탈모치료제 OLX72021이다. 기존 탈모치료제와 달리 안드로겐 수용체 관련 유전자 발현을 장기간 억제하는 접근법을 활용한다. 2026년 9월에도 임상 1b/2a상 시험계획 승인신청 관련 정정공시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임상 진행과 효능 확인이 중요한 이벤트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축은 릴리 계약의 후속 마일스톤이다. 최대 계약금액이 크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OLX75016의 임상 진행이 실제 단계별 기술료로 연결되는지다. 릴리가 대사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개발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올릭스의 siRNA 플랫폼에 대한 외부 검증 효과도 커질 수 있다. 두 번째는 한소제약과의 관계 확대다. 2026년 8월 계약은 서로 다른 2개 유전자 타깃에서 선정된 siRNA 서열을 한소가 개발·제조·상업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계약지역은 전 세계이며 선급금과 개발·상업화 마일스톤, 서브라이선스 수익, 로열티를 받는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지만 총 계약금액은 올릭스의 2025년 매출 147억원의 10%를 넘는다.

 

특히 한소와의 협력은 2021년부터 이어져 왔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기존 중화권 중심 협력에서 미국 법인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계약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한 파트너가 반복적으로 올릭스의 기술을 선택한다는 점은 플랫폼 사업모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 번째 성장축은 CNS 전달체 기술이다. siRNA는 간 등 특정 장기에서는 상용화가 진행됐지만 뇌혈관장벽을 넘어 중추신경계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기술적 과제다. 올릭스가 추진 중인 CNS 전달체 기술평가 및 기술도입 옵션이 실제 계약으로 발전한다면 대사질환·탈모를 넘어 신경계 질환까지 플랫폼 적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관련 계약은 2026년 8월에도 정정공시가 이뤄졌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바이오기업 특성상 현재 실적 자체는 아직 투자 판단의 핵심이 아니다. 2025년 연결 매출은 147억원, 영업손실은 약 300억원이었다. 2024년 매출 57억원과 비교하면 기술료 등의 영향으로 외형은 증가했지만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약 62억원, 영업손실은 약 248억원, 순손실은 약 208억원이다. 연구개발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다. 다만 상반기 말 자본총계는 약 2,374억원, 현금성 자산은 약 1,115억원으로 집계돼 과거보다 재무적 여력은 크게 개선됐다.

 

따라서 PER은 적자로 의미가 없고 ROE 역시 마이너스 상태다. PBR이 16배를 웃돈다는 점에서는 일반 제조기업 기준으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현재 시가총액에는 릴리 계약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상당한 기대가 반영돼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단순 추가 계약 발표보다 계약금 유입, 임상 성공, 후속 기술이전이 기업가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OLX75016의 임상 1상 진행과 릴리로의 개발 주도권 이전 과정이다. 초기 안전성과 약동학·약력학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확인되고 릴리가 후속 개발을 확대할 경우 최대 6억3,000만달러 계약의 실질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임상 개발이 중단될 경우 최대 계약금액 전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계약총액과 실제 현금유입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OLX72021 탈모치료제 1b/2a상이다. 탈모는 환자군이 크고 기존 경구치료제의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는 시장인 만큼 장기간 지속되는 국소 siRNA 치료제가 임상에서 의미 있는 효능과 지속성을 확인한다면 파이프라인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9월 8일에도 관련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 정정공시가 나온 만큼 앞으로 실제 임상 승인과 환자 투약 일정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추가 기술이전의 반복성이다. 릴리에 이어 한소제약과 신규 글로벌 계약이 체결됐다는 점은 올릭스가 특정 파이프라인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는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한소 계약은 두 개 타깃의 특정 siRNA 서열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동일 타깃의 후속 개발 및 다른 파트너십 가능성을 남겨뒀다. CNS 전달체까지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연결된다면 플랫폼 가치에 추가적인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높은 밸류에이션과 임상 불확실성, 주식수 증가는 확인해야 한다. 2026년 6~7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진행됐고 8~9월에는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추가상장이 이어졌다. 현재 이익 기반 밸류에이션이 불가능하고 PBR도 높은 만큼 임상 일정 지연이나 기술이전 모멘텀 공백이 발생하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결국 올릭스는 릴리 OLX75016 임상 진전 → 마일스톤 유입 → OLX72021 탈모 임상 데이터 → 한소 후속 개발 → CNS 전달체 기술이전이 핵심 경로다. 특히 릴리와 한소라는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siRNA 기술의 사업성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과거보다 분명한 변화다. 앞으로는 계약의 ‘최대 금액’보다 실제 임상 데이터와 후속 마일스톤, 신규 글로벌 계약이 얼마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지가 올릭스를 개별 파이프라인 바이오기업에서 RNAi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할 수 있는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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