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롯데쇼핑(023530), 백화점 실적 반등에 저평가 매력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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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09:39

 

 

롯데쇼핑(023530), 백화점 실적 반등에 저평가 매력까지…유통 대장주의 재평가 구간

1. 분석 요약


롯데쇼핑은 백화점, 할인점·슈퍼, 이커머스, 홈쇼핑, 하이마트, 컬처웍스 등을 보유한 종합 유통기업이다. 2026년 투자 포인트는 백화점의 강한 이익 성장, 외국인 소비 확대, 마트·슈퍼 구조조정 효과, 해외 유통사업 성장으로 압축된다.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121.2% 늘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7조666억원, 영업이익 3,428억원으로 각각 3.8%, 81.5% 증가했다.

 

9월 11일 기준 시장 컨센서스의 2026년 예상 PER은 9.24배, PBR은 0.21배, 12개월 Forward PER은 7.75배, PBR은 0.20배 수준이다. 예상 EPS는 1만2,115원, Forward EPS는 1만4,452원이다. 예상 DPS는 4,302원, Forward DPS는 4,461원으로 배당수익률은 각각 3.84%, 3.98% 수준이다. 장부가치 대비 주가 할인폭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롯데쇼핑은 백화점·할인점·전자제품전문점·슈퍼·홈쇼핑·영화·이커머스 등 8개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실적의 중심은 백화점이다. 국내 핵심점포뿐 아니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분기 백화점 매출은 8,912억원으로 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84.0% 증가했다. 특히 해외 백화점 영업이익은 309.7%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패션을 비롯한 주요 상품군 판매와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동시에 개선됐다. 상반기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약 6,400억원까지 확대됐다. 반면 마트는 아직 구조조정 과정이다. 2분기 매출은 1조3,295억원으로 2.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37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보다 적자폭은 축소되고 있어 향후 백화점에 이어 마트까지 손익이 개선되는지가 전사 이익 레버리지의 핵심이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축은 백화점 핵심점포의 대형화·타운화 전략이다. 회사는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까지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명동에서는 영플라자 미디어파사드와 을지로입구역 연결 공간을 재정비하고 인천점도 세 번째 롯데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노원점 리뉴얼과 청량리점 신관 역시 수도권 동북부 경쟁력 강화 요인이다. 두 번째는 외국인 소비다. 상반기 외국인 백화점 매출이 이미 6,400억원을 기록하면서 방한 관광객 증가가 단순 테마가 아니라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외국인 전용 멤버십과 그룹 계열사 연계 마케팅까지 확대하고 있어 중국·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가 지속될 경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는 마트·온라인의 통합 효율화다. 부산에 제타 스마트센터를 가동해 영남권 새벽·주간·야간 배송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로서리 중심의 점포 재편과 온라인 배송 인프라를 결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중소도시 그로서리 시장과 인도네시아 하이브리드 매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2분기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약 20% 못 미쳤다. 그러나 여기에는 마트·슈퍼 희망퇴직 비용 82억원과 컬처웍스 콘텐츠 관련 손실 146억원 등 약 228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2분기 약 15% 증가하고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이 1,123억원으로 77.6%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단순 비용절감보다 핵심 사업의 매출 증가가 이익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컨센서스 기준 2026년 EPS는 1만2천원대에서 Forward 1만4천원대로 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PER도 9배대에서 Forward 기준 7배대로 낮아진다. 반면 PBR은 여전히 0.2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실적 정상화가 지속될 경우 자산가치 대비 할인율 축소 여부가 중요한 평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증가세 지속 여부다. 현재 실적 개선의 가장 강력한 축인 만큼 방한 관광객 증가와 본점·잠실점 등 핵심점포의 기존점 성장이 유지된다면 하반기 이익 전망에도 긍정적이다. 두 번째는 비백화점 사업의 정상화다. 마트·슈퍼의 희망퇴직과 점포 효율화가 일회성 비용으로 끝나고 2027년부터 고정비 감소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컬처웍스·하이마트·이커머스 역시 손실 또는 낮은 수익성을 개선할 경우 백화점 성장 이상의 전사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향후 핵심 변수로 비백화점 부문의 회복을 지목하고 있다. 세 번째는 주주환원이다. 회사는 FY24~FY26 기간 주주환원율 35%를 지향하고 최소 DPS 3,500원을 제시했으며, 2025년에는 DPS를 4,000원까지 높이고 중간배당도 실시했다. 컨센서스는 2026년 DPS 4,302원, Forward 4,461원까지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최근 증권사들도 실적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 9월 8일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으며, 8월 이후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는 대체로 15만~2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다만 소비경기 둔화와 높은 순차입금·이자비용, 마트와 콘텐츠 사업의 적자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경우 실적 개선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 결국 롯데쇼핑은 백화점 호황 → 외국인 소비 확대 → 마트·슈퍼 구조조정 효과 → 비백화점 적자 축소 → 주주환원 강화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다. 특히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80% 이상 증가한 가운데 Forward PER 7배대, PBR 0.2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는 단순 자산가치보다 이익 정상화가 지속되면서 오랜 저평가가 얼마나 해소될 수 있는지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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