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S마린솔루션(060370), 해저케이블 시공에서 HVDC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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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09:35

 

 

LS마린솔루션(060370), 해저케이블 시공에서 HVDC까지…대형 포설선이 여는 성장 사이클

1. 분석 요약


LS마린솔루션은 해저 통신·전력케이블의 포설·매설·유지보수와 지중케이블 시공을 담당하는 LS전선 계열의 해양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최근 핵심 투자 포인트는 해상풍력 확대,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대형 포설선 증설, LS전선과의 턴키 경쟁력, 해외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로 압축된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48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순이익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33%, 61%, 217% 증가하며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만 해상풍력과 아시아·태평양 해저 통신케이블 프로젝트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오늘(9월 18일) 한화오션과 1,569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운송·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5년 연간 매출의 약 6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28년 9월까지다. 대규모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실제 수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사업은 크게 해저케이블 시공과 지중케이블 시공으로 나뉜다. 2024년 LS빌드윈을 편입하면서 해저뿐 아니라 육상 지중구간까지 연결하는 통합 시공체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이 케이블을 생산하고 LS마린솔루션이 해저·지중 시공을 수행하는 턴키 구조가 강화됐다. 2026년 상반기 매출 1,482억원 가운데 해저케이블 부문은 428억원, 지중케이블은 1,054억원이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363억원으로 전체의 90%를 넘어섰다. 

 

단순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업체에서 해외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해저케이블 사업은 해상풍력과 HVDC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케이블 자체뿐 아니라 실제 해저에 케이블을 운송하고 포설·매설하는 작업에는 대규모 전용 선박과 운용 경험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축은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다. 대규모 해상풍력과 호남권 발전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기 위해 장거리 해저 HVDC망 구축이 추진되면서 대형 해저케이블과 포설선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비해 LS마린솔루션은 기존 포설선 GL2030의 케이블 적재능력을 4,000톤에서 7,000톤으로 확대했다. 개조 이후 100km 이상의 장거리 구간을 연속 시공할 수 있어 대규모 HVDC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개선됐다. 여기에 훨씬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회사는 1만3,000톤급 차세대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2028년 상반기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거리 HVDC와 대규모 해상풍력 시공에 특화된 선박으로, 기존 GL2030과 함께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선단을 구축하게 된다.

 

두 번째는 해외사업이다. LS전선이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법인 LS그린링크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현지 케이블 생산과 LS마린솔루션의 해저 시공을 결합하는 사업모델이 가능하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올해 북미 해양 인프라 시장에서 HVDC 해저케이블 등을 중심으로 공동 영업도 확대하고 있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LS마린솔루션은 이미 외형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2024년 매출 약 1,303억원에서 2025년 2,442억원으로 약 87% 증가했다. 2025년 매출 가운데 해저시공이 723억원, 지중시공이 1,719억원이었으며 해외 매출은 1,995억원에 달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 1,482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5.7%에서 약 7.0%로 개선됐다.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과 아시아·태평양 통신케이블 설치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수주잔고가 중요하다. 2026년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6,646억원으로 상반기 매출의 4배가 넘는다. 이 가운데 해저케이블 636억원, 지중케이블 6,010억원이었다. 여기에 오늘 발표된 신안우이 프로젝트 1,569억원이 추가되면서 향후 해저시공 부문의 일감 확대가 더욱 뚜렷해졌다. 다만 대규모 선박 투자 단계에서는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 매출 증가보다 신규 포설선 투입 이후 선박 가동률과 프로젝트별 영업이익률이 장기적인 ROE와 밸류에이션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먼저 볼 이벤트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다. 9월 18일 체결된 1,569억원 계약은 2025년 매출의 64.2% 규모로, 2026년 9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진행된다. 최근 국내 해상풍력 기대가 실제 대형 계약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프로젝트 수주 여부도 중요해졌다. 두 번째는 서해안 HVDC다. LS마린솔루션은 GL2030 개조와 1만3,000톤급 신규 포설선 건조를 모두 서해안 HVDC를 포함한 초대형 프로젝트 대응에 맞추고 있다. 실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년간 실적 전망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신규 포설선의 2028년 상반기 인도다. 1만3,000톤급 선박이 정상적으로 투입되면 기존 GL2030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장거리·대용량 HVDC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동시에 미국 LS그린링크가 2028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북미에서 케이블 생산과 시공을 연결하는 턴키 사업도 중요한 장기 성장축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선박 건조 지연, 해상풍력 인허가 지연, HVDC 사업 발주 일정 변경은 주요 위험요인이다. 해저케이블 시공사업은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공정기간도 길어 특정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지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신규 선박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선행되는 만큼 충분한 수주를 확보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LS마린솔루션은 신안우이 등 국내 해상풍력 수주 → GL2030 대형 프로젝트 투입 → 서해안 HVDC 수주 → 2028년 1만3,000톤급 신규 포설선 가동 → LS그린링크와 북미 턴키 시장 진출이 핵심 성장 경로다. 특히 오늘 1,569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이 추가되면서 해상풍력 성장 스토리가 실제 수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앞으로는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 자체보다 대형 포설선의 가동률과 HVDC·해상풍력 수주가 얼마나 빠르게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되는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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