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미국-이란 교전 재개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의 약세 영향으로 장 초반 6700선대로 내려갔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7% 내려간 6780.9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6700선에서 6900선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9월 들어서도 소폭 하락한 6700선대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영향을 끼쳤다. 외인은 2609억, 기관은 3206억 각각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4548억 순매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전은 전날보다 1.25% 내려간 25만6750원을 형성했고 SK하닉은 0.06% 상승한 167만5000원을 나타냈다.
SK스퀘어, 삼성전기를 비롯해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거 주가가 내려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기물 시장 금리, 유가 상승 부담이 하방 압력을 가하겠지만 미국 증시를 비롯해 마이크론, 샌디스크를 포함한 미 바반도체주의 강세 그리고 한국의 8월 수출 모멘텀 등이 완충 역할을 하면서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821.02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9억, 714억 순매도를 했고 개인은 1955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등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그렸다.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만큼 매수세 유입 가능성과 함께 낙관적으로 내다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금리 상승분을 반영해도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있고 9월 금리 인상을 선반영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디스카운트 핵심인 불신이 완화되면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