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이미지/ 사진=머니투데이미디어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국제유가가 6% 넘게 급등하고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하락한 5만206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내린 7591.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5% 떨어진 2만6081.7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증시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69% 급등한 배럴당 102.48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6.34% 오른 배럴당 107.63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5월1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의 전략적 요충지인 모카항을 장악하면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제약과 최근 잇따른 유조선 공격에 홍해의 공급망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도 뛰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95%까지 상승했다.
증시에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26% 하락했고 마이크론도 4% 넘게 떨어졌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