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060370), 해저전력망 수혜의 선두
1. 분석 요약
LS마린솔루션은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 분야에서 희소성이 높은 사업자라는 점이 핵심이다. 해저전력·통신케이블 건설과 유지보수 역량을 기반으로, 해상풍력과 장거리 전력망 투자 확대의 직접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밸류 지표는 PER 210.99배, PBR 2.81배, ROE 1.33%, 배당수익률 0.53% 수준으로 절대 부담이 낮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나, 12개월 선행 기준으로는 PER 87.47배, PBR 2.82배, 배당수익률 0.57%로 일부 완화된다.
선행 ROE는 동일 공시 화면에 직접 제시되지는 않지만, 선행 EPS와 BPS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3%대 초반 수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현재 주가는 실적보다는 중장기 수주와 설비 확장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회사의 사업 구조는 해저 광통신케이블, 해저 전력케이블, 해양구조물, 오프쇼어 사업으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LS빌드윈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지중 시공까지 결합한 턴키 역량을 갖추면서, 단순 해저 시공업체에서 전력 인프라 시공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회사 스스로도 해저전력·통신케이블 건설, 유지보수, 특수케이블 설치를 주력 사업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해상풍력과 도서연계, 해상태양광 관련 프로젝트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송전망 투자 확대 구간에서 수주 기회를 넓혀주는 구조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중장기 성장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다. 회사 IR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태안-영흥, 신해남-태안-서인천을 잇는 장거리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해저 시공 규모만 약 2.6조원으로 제시된다. 둘째는 신규 대형 CLV 투자다. 회사는 1만3000톤급 신규 포설선 확보를 통해 국내 최대 시공 역량을 확보하고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유럽·북미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밝히고 있다.
셋째는 기존 GL2030 개조다. 적재중량 증설에 약 198억원을 투입해 대형화·원거리화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제조를 담당하는 LS전선과 시공을 맡는 LS마린솔루션의 수직계열화는 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강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변동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이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6.7% 줄었다. LS빌드윈 편입으로 지중케이블 부문 매출은 확대됐으나, 해저케이블 부문은 프로젝트 지연과 신규 수주 감소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정리된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EBITDA 316.3억원, 12개월 선행 EBITDA 426.3억원으로 개선을 예상하고 있어, 현재는 투자와 선행 비용이 반영된 과도기 구간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즉, 실적 체력 자체가 완성됐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수주 파이프라인과 장비 확장에 따라 이익 레버리지가 커질 가능성은 열려 있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는 서해안 HVDC 사업의 실제 발주 진전, 신규 포설선 투자 집행의 가시성, 해상풍력 및 국제 해저통신망 프로젝트 수주 확대 여부다. 특히 회사 IR 자료는 2026년 발주가 예상되는 서해안 HVDC 프로젝트와 해상풍력, 빅테크 관련 해저 광통신망 구축을 주요 기회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공시 기준으로 GL2030 적재중량 증설 일정이 올해 6월 말까지로 조정된 점은 단기적으로 일정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반대로 보면 회사가 선제적으로 시공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도 있다. 긍정적인 이슈는 분명 존재한다. 국내에서 해저 HVDC 시공 수행이 가능한 사업자가 제한적이고, LS전선과의 그룹 시너지를 통해 생산부터 시공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이미 갖췄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향후 실제 발주와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질 경우, 현재의 높은 기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