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다우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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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09:32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전경/ 사진=머니투데이미디어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21포인트(1.21%) 내린 5만1461.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92포인트(0.45%) 하락한 7551.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15포인트(0.01%) 내린 2만5978.43에 마감했다.

 

증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2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결정은 투표권자 12명의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함께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시됐다. 연준 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0.25%포인트 인상 자체보다는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과 워시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나치게 높고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물가 지표도 기조적인 물가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는 신호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7%대로 올랐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다시 5%를 넘어섰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낙폭을 제한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3%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0.82% 올랐다. 인텔은 SK하이닉스와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4.03%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은 0.32%, 테슬라는 0.42%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37%, 아마존은 0.99%, 알파벳은 0.61% 하락했다.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대출 수요 위축과 신용비용 부담 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골드만삭스(-3.96%)와 뱅크오브아메리카(-2.72%), 웰스파고(-2.98%)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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